서울 왕십리뉴타운 10년 만에 본격 분양

입력 2011-12-05 11:10 수정 2011-12-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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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차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된 왕십리뉴타운이 지구 지정 10년 만에 분양에 나선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분양주관사인 GS건설이 이달 중순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의 첫 분양사업을 선보이는 2구역은 지하 3층, 지상 25층 14개동으로 전용 55~157㎡ 1148가구로 구성됐으며 전용 85㎡ 이하의 비율은 80% 이상이다. 전체 가구 중 51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가는 3.3㎡에 평균 1940만원대다. 전용 55㎡는 4억원 중반, 전용 85㎡는 6억원 중반대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지하철 1·2·5호선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지구 북쪽에는 청계천이 흐른다. 특히 종로와 동대문, 을지로 등으로 대중교통이 풍부하다. 이곳은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대단위 직주근접형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 33만700㎡를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도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시공을 맡고 있으며 2구역이 첫 분양에 나선다.

한편 지난해 초 법원의 조합설립인가 무효 판결로 분양일정이 미뤄진 왕십리뉴타운 1구역도 최근 조합설립인가 무효 소송의 패소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내달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앞두고 있다. 왕십리 뉴타운 3구역은 현대·포스코·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 오는 2015년 2182가구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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