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세서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에 ‘스마트폰 꾸미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에서는 최근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케이스, 휴대폰 액정 스티커, 휴대폰 USB형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각각 38%, 45%, 30% 신장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액세서리 구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휴대폰 케이스의 경우 머큐리(MERCURY), 액정 스티커는 레인보우(Rainbow), 휴대폰 USB형은 삼성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옥션에도 스마트폰 케이스와 거치대가 전월대비 각각 22%, 12%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저렴해 스마트폰을 산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액세서리를 장착하는데 최근에 판매량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머큐리의 젤리케이스로 꼽혔다. 회사 관계자는 “머큐리 젤리케이스는 기존 플라스틱 케이스보다 탈장착이 쉽고 흠집 나지 않으며 특히 소비자들이 손에 쥐었을때 느낌이 부드럽고 착용감이 좋아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의 이어폰을 넣는 구멍에 평소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꼽는‘이어캡’, 스마트폰을 터치하는데 문제가 없는 ‘터치원 장갑’, 스마트폰과 신용카드를 함께 보관가능한 ‘스마트파우치’등도 덩달아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