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란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파문이 예상된다.
2분 52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한 네티즌이 해외 유명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블로그에 4일자로 올라왔다.
‘방송인 ○○○ 섹스 비디오’란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A씨와 그의 전 애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육체적 관계가 담겨 있다. 또한 블로그에는 A씨의 실명은 물론 그의 사생활과 병원 기록 및 여권 사본 등이 올라와 있다. 5일 오후 6시 30분 현재까지 이 블로그에는 이 내용들이 고스란히 공개돼 있다.
동영상을 공개한 해당 블로거는 A씨와 과거 동거한 남성이 동영상의 주인공이고, 이 남성이 A씨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답답한 마음에 교제 사실을 폭로하려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의 친오빠가 고용한 ‘해결사’에게 감금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폭행 과정을 A씨가 고스란히 지켜봤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블로거는 이와 함께 A씨의 ‘동거사실’ ‘임신중절’ ‘전애인에게서 받은 금전적 혜택’ ‘성형수술’ 등을 언급하며 중국의 한 병원에서 발행된 진단서도 공개했다. 진단서에는 A씨의 영문 실명 및 임신 중 초음파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덧붙였다. 이어 A씨 전애인의 것이라 주장한 이메일도 공개했다.
하지만 동영상 속 주인공이 실제 A씨인지,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한 해당 블로거와 A씨의 전애인이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는 5일 A씨 측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동영상을 유포한 해당 블로거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