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기술직 여성합격자 23.6%, 지난해보다 1.5↑

입력 2011-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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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러진 기술직 5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의 약진이 지난해보다 두드러졌다. 특히 공업·시설·환경 직렬에서 여성 합격자들이 남성에 뒤쳐지지 않았다. 기상 직렬의 경우 합격자 2명 모두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도 5급 기술직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72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5급 기술직 공채시험의 응시인원은 1781명이고 이 가운데 72명이 최종 합격해 평균 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합격자는 17명으로 최종합격자의 23.6%를 차지해 지난해 22.1%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공업(화공, 6명 중 3명, 50%) △시설(건축, 8명 중 4명, 50%) △환경(일반환경, 4명 중 2명, 50%)에서 여성이 강세를 보였다. 기상 직렬 합격자 2명은 모두 여성이다.

여성이 강세를 보인 직렬에서는 최고득점자도 여성이 많았다. 공업·해양수산·기상 등 3개 직렬의 경우 여성이 최고 득점을 차지했다. 전체 최고득점자는 공업(전기) 직렬에 응시해 92.28점을 받은 이정남(남, 29)씨로 밝혀졌다.

이번 시험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6세로 지난해(27.8세)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8~32세가 47.2%(34명)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4~27세가 40.3%(29명) △20~23세가 8.3%(6명) △33세 이상이 4.2%(3명)로 뒤를 이었다.

한편 최고령 합격자는 시설(건축) 직렬에 응시한 이선무(34세) 남)씨 최연소 합격자는 전산(전산개발) 직렬에 응시한 임장호(21세, 남)씨로 확인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합격자는 오는 6일부터 9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사이트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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