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고배당주에 주목하라며 하이트진로, 메리츠화재, KT&G, GKL, 파라다이스, LIG손해보험, 강원랜드, 현대해상, 한라공조, 코리안리, 대한생명, GS홈쇼핑 등을 언급했다.
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유로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회담과 우리 금통위와 ECB를 비롯해 주요국의 정책금리 결정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재정부실이 문제가 된 유로존의 재정통합 논의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드라마틱한 반전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7개국이 모여있는 유로존의 특성상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 흐름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과가 어찌되든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보이는 섹터와 업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년대비 이익증가율이 시장대비 나은 경우 양호한 성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며 "그 중에서 현재 추정치의 상대강도가 개선되고 있으면 그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데, 실제 과거 성과를 테스트했을 때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여기에 속하는 섹터는 경기민감재와 필수소비재이고, 세부 업종으로 소매, 음식료, 생활용품, 보험, ITSW가 꼽혔다"고 언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배당주들의 성과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원래 배당주가 시장금리가 낮을수록 그 상대적인 성과가 양호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배당주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또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이나 섹터에 속하는 종목들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을 정리했다"며 "이번 주 예정된 빅 이벤트가 어찌되더라도 시장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종목들이 많이 꼽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