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0.8% 증가했다.
실질 GNI는 지난 1분기 2년만에 전기 대비 0.1%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이후 두 분기째 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3분기 실질 GNI는 무역손실 규모가 지난 2분기 -17조6000억원에서 3분기 -17조원으로 축소되면서 2분기 성장률인 0.2%를 웃돌았다.
실질 GNI는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으로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GNI는 명목 국민총생산(GDP)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1.0% 성장했다.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각각 0.1%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은 금속제품, 운송장비 등의 증가로 전기 대비 1.4% 성장했으며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3.5%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1.0%로 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1.6%)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1%)보다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총투자율은 28.8%로 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