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열리나… 김진표 요구에 황우여 가능성 내비쳐

입력 2011-12-06 09:10 수정 2011-1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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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12월 임시국회 소집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미FTA 강행처리에 반발,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회기내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당장 각 상임위 심사를 거쳐 올라온 예산안은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 발이 묶여 있다. 한나라당 단독으로 해당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감액부분에 대한 심사는 거쳤다 해도 이는 비쟁점 사안으로서 증액부분은 아직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황우여 한나라당,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에 이어 6일 비공개 접촉을 갖고 절충점 찾기에 나섰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FTA 강행처리에 대한 사과 등 후속조치와 함께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원에 대한 명분 확보와 함께 예산안 졸속심의를 방지하기 위한 시간벌기로 읽힌다.

이에 대해 황 원내대표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정기국회 회기가 남았다”며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논의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 때 민주당은 뭘 했느냐”며 “한미FTA 반대 이외에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정치에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아니냐”며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두 사람이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대한 의지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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