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대표 김동국)은 6일 "이영표가 5일 밤(캐나다 현지시간) 밴쿠버와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밝혔다. 세부 계약 내용은 구단과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계약이 끝나 귀국한 이영표는 그동안 K리그를 비롯해 많은 팀에서 영입제안을 받아왔다.
하지만 여러제안들을 뒤로하고 이영표는 미국행을 택했다. 그가 은퇴후 축구행정가가 되기위한 자신의 장래와 자녀 교육을 생각해 영어 공부가 용이한 벤쿠버를 선택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안양 LG(현 FC서울)-에인트호벤(네덜란드)-토트넘(잉글랜드)-도르트문트(독일)-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밴쿠버는 이번 시즌 MLS 서부콘퍼런스(9개 팀)에서 6승10무18패(승점 28점)로 최하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약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