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건 셰브론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거둔 우승에 힘입어 세계 골프 랭킹이 무려 31계단이나 상승했다.
우즈는 6일 발표된 세계 남자프로골프 순위에서 평균 3.74점을 받아 지난주 52위에서 21위로 상승했다.
지난 2009년부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다 결국 지난 10월 15년 만에 50위 밖으로 밀려난 우즈의 세계 랭킹은 지난달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후 셰브론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15위(4.53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23위(3.67점)로 순위에 변화가 없다.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은 4계단 떨어진 30위(3.36점)에 자리했고,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지난주에 이어 42위(2.99점)를 지켰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0.20점으로 28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각각 8.14점, 8.08점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6일자)
1.루크 도널드(잉글랜드)
2.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4.마르틴 카이머(독일)
5.스티브 스트리커(미국)
15.최경주
23.김경태
30.배상문
42.양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