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내년 東亞 성장률 7.2%로 하향…韓 3.9%로 최저

입력 2011-12-06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재정위기 여파…최악의 경우 5.4%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DB는 동아시아 지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유럽의 채무 위기 여파를 이유로 내년 동아시아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년 대비 7.2%로 기존보다 0.3%포인트 하향했다.

ADB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미국과 유럽 경제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 수준까지 침체되면 동아시아 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최악의 경우 5.4%까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올해 동아시아 지역의 GDP 성장률도 7.5%로 지난번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췄다.

ADB의 이완 아지즈 지역경제통합 실장은 “유럽발 혼란으로 동아시아의 무역 등이 받는 잠재적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다”며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 국가별 GDP 성장률에서는 중국이 8.8%로 가장 높았지만 이는 직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ADB는 유럽 위기에 따른 수출 둔화에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강도높은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9%로 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ADB는 한국은 대만 홍콩에 비해 무역 의존도가 높아 미국과 유럽 위기의 영향을 받기 쉽다는 이유를 들었다.

동남아시아연합(ASEAN, 아세안)의 경제성장률은 5.3%로 전망됐다.

ADB는 유럽이 채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국도 경기 침체에 직면해 2008~2009년 금융 위기가 재발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설정했다.

이 경우 중국이 6.8% 성장에 그치는 등 동아시아 국가 전체 성장률이 1.8%포인트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ADB는 전했다.

이날 발표된 내년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중국 한국 대만 홍콩과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00,000
    • +1.09%
    • 이더리움
    • 4,047,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58%
    • 리플
    • 3,977
    • +4.8%
    • 솔라나
    • 251,700
    • +1.04%
    • 에이다
    • 1,135
    • +0.53%
    • 이오스
    • 930
    • +2.76%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500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0.18%
    • 체인링크
    • 26,710
    • +0.6%
    • 샌드박스
    • 540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