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유럽발 훈풍을 타고 상승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64%) 떨어진 502.5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를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11시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1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309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소트트웨어가 2.54% 상승했고 섬유의류, 비금속,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대로 운송장비는 3.22% 하락했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1.30% 하락했고 네오위즈게임즈는 4.7% 급락했다. 다음과 포스코ICT, CJ E&M, 메디포스트, 포스코켐텍은 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1% 넘는 급등세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총 4위에 올라섰다. 서울반도체는 4.14% 올랐고 CJ오쇼핑도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마트 지분매각 방침을 밝힌 유진기업이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3개 계열사를 합병한 시노펙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네오퍼플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12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 639개 종목은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