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대출 누가 쓸까 “회사원이 60%”

입력 2011-12-0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대출 평균 연 38.6%, 담보대출 18.2%’

7일 발표된 ‘2011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대부업체 평균 금리다.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이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자릿수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금리대다.

하지만 이런 금리로도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려고 줄을 선다. 6월 말 기준 대부업체 거래자수는 총 247만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 10명 당 1명은 대부업체를 이용한다는 의미다. 대부 거래자 평균 대출액은 349만원 수준이었다.

대부 거래자라고 하면 소득이 일정치 않고 신용등급도 최하 수준인 9~10등급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올 상반기 대형 대부업체 신규 대출 이용자 201만명 중 121만명(60.1%)이 회사원이었다. 자영업자는 21.7%에 그쳤다. 학생이나 주부는 8.4%의 비중을 나타냈다.

신용등급 기준으로 9등급은 9.1%, 10등급은 6.6%에 불과하다. 대부업체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등급은 7등급(19.5%)과 8등급(16.5%), 6등급(15.6%)이었다. 은행권에서도 충분히 거래가 가능한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의 고객도 전체 고객 중에서 7.0%를 차지했다.

금리가 높다보니 대출을 빠르게 상환하는 경우가 많다. 은행이나 다른 금융권처럼 몇 년에 걸쳐 상환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이다. 대부 이용자 중 22.1%는 3개월 내에 대출을 상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은 13.5%, 6~12개월은 21.2%였다.

이처럼 상환 기간이 빠른 것은 대출 수요가 긴급 가계 자금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급전이 필요해 대부업체 대출을 썼다가 향후 소득이 생기면 바로 대출을 갚아버린다는 이야기다.

대출 목적별로는 생활비 충당이 41.4%, 사업자금 조달 18.2%, 타대출 상환 3.1%, 물품 구매 3.1%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4,000
    • +0.81%
    • 이더리움
    • 3,547,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65,800
    • -2.25%
    • 리플
    • 776
    • -0.51%
    • 솔라나
    • 208,000
    • -0.48%
    • 에이다
    • 528
    • -3.12%
    • 이오스
    • 716
    • -0.28%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50
    • -1.85%
    • 체인링크
    • 16,770
    • -0.65%
    • 샌드박스
    • 391
    • -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