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000만원짜리 수표 주인공은 누구?

입력 2011-12-06 21:42 수정 2011-12-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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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겨울이면 찾아오는 구세군 냄비에 1억1000만원짜리 수표를 넣은 얼굴없는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억1000만원은 1928년 거리 모금을 실시한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다.

한국 구세군은 지난 4일 오후 5시20분 경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한명이 명동 우리은행 앞 자선냄비에 '좋은 곳에 써 주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1억1000만원짜리 수표가 담긴 봉투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남성은 수표와 함께 "항상 좋은 일을 하시는 구세군께 존경을 표합니다. 제 작은 성의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소외된 어르신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한국구세군은 5일 오전 이 후원금을 자선냄비 모금통장에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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