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수해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수해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7일 오후 2시부터 시민과 시·자치구 수방관련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시민대토론회로 그동안 논의된 다양한 문제점과 정책 대안을 검토해 시민·전문가 등 각계계층의 의견을 듣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인터넷 생중계 및 서울시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의견 개진 및 질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고인석 서울시 물관리기획관은 ‘기후변화 대응 수해안전망 개선대책’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의 기후변화 및 집중호우의 특성 분석 △서울의 도시 공간 및 배수체계 여건 분석 △서울의 침수피해 현황 및 원인분석 △도시수해안전망 종합개선대책을 제시한다.
시는 도시방재 패러다임을 이상기후 대비체제로 전환하고 시간당 100mm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도시수해안전망을 바꾸고, 침수지역의 하수관거 능력을 향상시켜 주요 침수지역의 수해방지 우선대책을 추진해 나간다.
또 사면 및 저지대 침수취약지역 관리를 위해 산사태 방지, 물막이판·하수역류 방지 장치 등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46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시는 집중호우시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하천수위에 신속히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하천 내 홍수경보시스템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며, 기상청에서 추진하고 있는‘차세대 도시기상 융합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사전 강우 예측능력을 높이는 등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 수방정책 수립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