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 성김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
김 대사는 한국에 대해 “근면함과 좋은 정책, 효과적인 국제원조를 통해 활발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산업 선도국, 그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00년간 가장 강력한 개발 신화를 보여준 한국이 이번 총회를 주최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부산총회에 참석해 벌인 활동을 소개하며 “개발원조에 관한 한미 협력은 이제 시작됐으며, 이는 우리가 한반도를 넘어 지역적ㆍ전지구적 사안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는 좋은 예”라고 소개했다.
특히 총회참석 차 방문한 부산에 대해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보다 정말 많이 성장하고 발전해 있었다”면서 “광안대교를 지나 달리자 곧 깜짝 놀랄 만한 고층빌딩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정말 아름다웠다”고 회상했다.
김 대사는 “처음 국무부에 들어갈 때만 해도 외교관이 제 일생의 직업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외교관이 되기로 한 그때의 결정이 참 잘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부심과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