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유럽 지원에 1조달러 쏜다

입력 2011-12-08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 6000억달러 대출 프로그램 마련…IMF 가용재원 확충 지원

주요 20개국(G20)이 유럽 채무 위기 확대를 막기 위해 1조달러(약 1126조원) 이상의 지원 자금을 마련키로 하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G20은 현재 4000억달러인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여력을 5500억~6000억달러 규모 늘려 최대 1조달러 가량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금융 안전망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병행해 역내 재정 위기를 봉쇄하자는 취지에서다.

EFSF의 자금력은 달러로 환산하면 6000억달러에 가깝기 때문에 이번 대출 프로그램을 합하면 안전망 규모는 1조달러가 넘는다.

현재 우려되는 것은 IMF의 감독 하에 재정 건전화에 나서고 있는 이탈리아. G20은 이탈리아에 통상적인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적용해 본격 지원하는 상황도 가정하는 등 유럽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필요한 재원은 우선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회원국에서 빌릴 예정이다.

지난 2008년 가을 촉발된 리먼브러더스발 금융 위기 당시 IMF는 5800억달러의 가용재원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사실상 이와 맞먹는 안전망을 만들게 되는 셈이다.

당시에는 미국 일본 양국이 각각 1000억달러를, 중국이 500억달러를 내놨고, 일본은 외환보유고에서 일부를 부담했다.

G20은 또 특별인출권(SDR)으로 불리는 권리 활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SDR은 회원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당국의 출자분을 주요 통화로 전환해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말한다.

현재 주요국이 2500억달러씩 출자해 중채무국에 지원해주자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61,000
    • +4.86%
    • 이더리움
    • 4,993,000
    • +7.89%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5.29%
    • 리플
    • 2,089
    • +7.9%
    • 솔라나
    • 333,500
    • +4.15%
    • 에이다
    • 1,425
    • +8.28%
    • 이오스
    • 1,136
    • +3.09%
    • 트론
    • 279
    • +3.33%
    • 스텔라루멘
    • 697
    • +1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4.74%
    • 체인링크
    • 25,320
    • +5.81%
    • 샌드박스
    • 869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