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미소금융이 도와드려요”

입력 2011-1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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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중앙시장 방문…상인 애로사항 청취

신한미소금융은 연말을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와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서진원 신한은행장(신한미소금융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신한미소금융 안양지부와 재래시장인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안양시 만안구에 소재한 안양중앙시장은 총1194개 점포(점포874개, 노점320개)에 250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평일 2만 여명, 주말 3만5000여명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서민 시장이다.

서진원 은행장은 이날 오전 신한미소금융 안양지부에서 상담직원들을 격려한 후 미소금융 홍보 어깨띠를 착용하고 안양중앙시장 상인들에게 안내전단과 손난로 핫팩을 돌리면서 미소금융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진원은행장은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챙기며,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생필품(쌀·잡곡·김치)과 방한용품(담요, 방한장갑) 등을 구입한 뒤 인근 아동 보육시설인 ‘좋은집’, ‘평화의 집’ 그리고 ‘안양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기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 중국교포로 국내에 시집와서 남편과 고추방앗간을 운영하는 진모씨(여,38세)는 “처음 시작할 때 돈 빌리기가 어려워 막막했으나 신한미소재단에서 2000만원을 지원받아 가게를 열 수 있었다”며 “이제는 거래처도 많이 늘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삼계탕집을 운영하는 김 모씨(여,50세)는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생업을 책임져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본인의 건강도 나빠져서 절망도 했지만 신한미소금융 3000만원 지원에 힘입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안양 비산동의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도 나고 월 매출도 2000만원 이상 올리고 있어 내년쯤이면 대출금도 모두 상환하고 저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원 은행장은 “신한미소금융이 그동안 영세상인 등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실질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민들의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통해 미소금융을 활성화 하고, 서민의 자립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미소금융에 현재 500억원을 출연 중이며, 2013년까지 출연금을 700억원으로 늘려 저소득, 저신용 서민층 자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8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현재 금융권 미소금융재단 가운데 최대규모인 1601건, 28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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