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도 500만대의 TV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6년 연속 세계 1위 기록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11월 판매한 평판 TV 가운데 LED TV의 비중이 70%가 넘어 TV 사업의 중심이 LCD TV에서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인 LED TV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삼성전자는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TV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TV 7관왕’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도 전년 대비 40% 이상 많은 TV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TV 중 프리미엄 모델인 D7000, D8000시리즈를 전략 제품으로 선정해 ‘7080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펼쳐 왔으며, 그 결과 유럽시장에서 D7000, D8000시리즈가 전년 대비 2.5배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 선진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평판 TV에서 32.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LED TV는 37.6%, 3D TV에서는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장시장에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부가가치 스마트TV 위주의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신흥시장 중 대부분 국가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란, 싱가폴,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강화한 아프리카 맞춤형 TV인 ‘서지 세이프 TV(SurgeSafe TV)’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의 성과로 중국 브랜드 파워 지수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에서도 2009년 1분기부터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상철 전무는 “삼성전자는 LED TV,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지난 두 달간 사상 최다 판매 기네스를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프리미엄 명품 TV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