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부분 둔화조짐”(상보)

입력 2011-12-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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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오름세 둔화될 것”

한국은행은 8일 국내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 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최근 국내 경기는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악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부분적으로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중 소매판매 및 건설투자가 전월보다 늘어났으나 설비투자가 큰 폭 감소했다”며 “전월동월대비로는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에 따르면 생산 측면에서는 10월중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11월에도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울러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압력 약화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겠다”면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앞으로도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의 영향으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장기추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하방리스크가 우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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