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 16강 탈락, 충격의 패배 원인은?

입력 2011-12-08 13:59 수정 2011-1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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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일 오전(한국시간) 바젤과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맨유의 이번 탈락원인은 수비진의 급격한 노쇠화와 주전선수들의 부상, 세대교체의 실패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다.

가장 먼저 맨유 수비의 핵심이자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퍼디난드의 급격한 노쇠화다. 퍼디난드는 올해 33세로 전성기가 이미 지났고 잦은 부상 때문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의 떨어진 경기력을 반영하듯 최근 미국 프로축구(MLS) 이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맨유에 퍼디난드를 대신할 만한 젊은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퍼디난드의 빈자리는 줄곧 조니 에반스가 메꾸곤 했는데 에반스의 올 시즌 활약이 썩 좋지 않다. 에반스는 올 시즌 10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장해 총 12실점을 했다. 경기당 1실점 이상을 한 셈이다.

공격진도 상황이 열악하다. 신예 치차리토가 지난 4일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한 달간 결장이 불가피 하다.

치차리토를 대신해야 할 오언도 현재 부상병동에 이름을 올려놨으며 베르바토프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퍼거슨 감독에게 중용되지 못하고 있다. 베르바토프가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면서 그의 이적설은 시즌 내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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