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이하늘이 주장한 행사비 갈취? 황당하다"

입력 2011-12-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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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영무 기자
그룹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이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하늘 추가 고소건과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한 그는 “내가 행사비를 갈취했다는 그 친구(이하늘)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하늘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소 건은 지난달 이하늘과 김창렬이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말한 ‘박치’ 발언과는 또 다른 내용이었다. 2003년 김구라가 진행한 인터넷 방송에서 말한 내용을 문제 삼은 것.

박정환은 “또 다른 고소 거리를 찾다가 이번 건을 진행한 것이 아니다”면서 “직전 고소를 진행하던 중 인터넷 방송 동영상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서 해당 동영상을 봤는데 그 정도까지 표현했을 줄은 몰랐다.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이하늘이 ‘박정환이 행사비용을 갈취했다’면서 욕설을 섞어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박정환은 이어 “당시 무대에 오른 나이트클럽 사장이 행사비용 중 절반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주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그 문제로 소속사 측에서 나이트클럽과 계속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하늘 김창렬과에 대한 고소 건으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박정환은 “급성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째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로 추진중이던 모든 사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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