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8일 대한항공과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장래 항공여객운임채권 유동화증권(ABS) 발행과 관련해 수탁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동화 거래의 기초자산은 대한항공의 확정 및 장래 미달러 항공여객운임채권이다. 기초자산과 유동화증권이 모두 미달러로 표시돼 통화스왑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대한항공은 향후 이러한 구조의 거래를 통해 자금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은 “아시아, 미국 그리고 유럽에 걸쳐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이 거래는 다수 법역에 걸쳐 복잡한 절차가 수반되며 씨티은행은 그러한 점에서 독보적인 우위에 있다”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앞으로 거래에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수탁자 및 각종 대리인에 걸친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