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도시가스 전문기업 대성에너지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9일 “박 전 이사장이 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공식 출근은 오는 12일부터”라며 “현재 담당 업무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성에너지는 이종무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으며 경영지원본부는 기일형 상무가 담당하고 있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박 신임 사장의 영입으로 경영지원본부에 사장 직책을 하나 더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신임 사장은 경북대 법학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석사, 숭실대 국제경영학 박사를 마치고 2003년부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대구시 정무부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박 신임 사장은 과거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시절부터 에너지 육성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