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어려운 주변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무역보험공사 축구부와 음식연구 동호회 등 사내 취미 동호회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동호회 회원 40여명은 서울 부암동 일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세대에게 사랑의 연탄 2400장을 기증하고 집까지 직접 배달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최근 사내 동호회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사내 여직원 동호회인 모란회 회원 20여명이 노숙자에게 제공할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달 5일 야구동호회에서 장애인야구단과 야구 시합을 갖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조계륭 사장은 “기업에서 동호회가 직원들의 단순한 여가생활 차원으로 그칠 수 있지만 소외 이웃과의 나눔이 더해지면 취미공유를 넘어서는 건전한 소통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최근 동호회별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업무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