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다시 연승 행진…전자랜드 꺾고 5연승

입력 2011-12-10 18:42 수정 2011-12-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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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농구 선두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77-5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며 21승4패의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7일 서울 삼성을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2쿼터 중반까지는 전자랜드가 29-22까지 앞섰지만 김주성의 연속 득점에 안재욱의 3점포까지 폭발한 동부가 전반 종료 1분 전 31-29로 점수를 뒤집으며 경기 흐름을 끌어왔다.

동부는 3쿼터 초반 전자랜드 임효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34-34 동점을 허용했지만 황진원의 골밑슛으로 다시 앞서 갔다.

뒤이어 벤슨과 윤호영, 김주성이 번갈아 2점씩을 보태 승기를 굳힌 동부는 4쿼터에 10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치는 동안 윤호영의 3점포와 벤슨의 덩크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 24점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벤슨이 19점·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김주성과 윤호영은 각각 18점씩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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