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전당대회… 통합 놓고 勢 대결

입력 2011-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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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야권통합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날 전대에서 시민통합당을 비롯해 한국노총, 창조한국당, 시민사회 등 민주개혁진보 진영과의 통합을 의결한다.

지도부는 대의원 만장일치로 이를 추인한다는 계획이지만 반대파의 반발로 표결로 갈 공산이 크다. 이 경우 박지원 의원을 주축으로 한 반대파와의 세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명분과 흐름이 이미 통합 쪽으로 급격히 기운 상황이어서 표결이 이뤄지더라도 무난히 통합 안건이 의결될 것으로 지도부는 기대하고 있다.

통합이 최종 추인되려면 전체 대의원(1만562명) 과반인 5282명 이상의 참석과 과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통합 결의 이후엔 통합수임기구가 구성되며 손학규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모두 사퇴한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대의원 30%, 당원·시민 70%’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연내 통합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정당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최고위원회는 선출직 6명, 지명직 3명, 당연직 2명으로 하되 지명직에는 노동계 1명을 포함해 여성과 지역을 우선고려하다는 방침이다.

양당은 합당 결의를 위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각 당 7명, 한국노총 3명을 포함해 17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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