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특성화고 교육과정이 산업현장 중심으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이대영)은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하기 위한 대토론회를 오는 12일 서울공고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특성화고 75개교의 교원과 산업체 인사 등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회 주요 내용은 △특성화고 교육과정 전면 개편을 위한 방향 제시 △현행 특성화고 전문교과서 내용의 문제점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적인 교육과정을 학교현장에 접목하는 방법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수학습방법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에 이어 교과군별 실무형 교육과정 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과서 개발위원회를 통해 특성화고 전문교과의 교과서를 개발·제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측은 “이번 토론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 진학보다는 산업현장에 우선 취업하는 선취업-후진학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개발된 실무형 교과서에 대한 현직 교원의 지도능력 신장을 위해 산업체 연수를 대폭 확대하고 현재 각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명장과 산업체 우수강사 등에 대한 인력풀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현행 특성화고 교육과정에 2012학년도 입학생부터 전문교과를 50%이상 편성하고 학교별 교육과정위원회에 산업체 인사를 30%이상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