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이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일 경우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청장은 "총리실 안이 확정되고 그 내용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청장은 사퇴의 진정성을 알리고자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총리실의 강제조정안 성격인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입법예고 기간이 14일 마감되는 가운데 총리실이 의미 있는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