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자사의 첫 울트라북 ‘삼성 노트북 시리즈5 울트라’2종을 국내에 우선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정식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노트북 시리즈5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대용량 저장 장치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최대 128GB(기가바이트) SSD 모델 외에도 최대 1TB(테라바이트) 대용량 HDD 모델까지 선보인 것이다.
또 경쟁사 제품들이 이동성을 강조한 13인치에 초점을 둔 데 비해 이동성과 성능을 겸비한 14인치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14인치 제품(530U4B)은 두께 20.9mm, 무게 1.8kg로 알루미늄 외관과 스타일을 강조한 콤팩트 디자인에 최대 1TB(테라바이트) HDD를 내장해 저장공간을 넉넉하게 갖췄다. 또 CD나 DVD디스크를 넣을 수 있는 ODD도 울트라북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선보인 13인치 제품(530U3B)은 두께 14.9mm, 무게 1.4kg으로 이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저장공간은 최대 500GB의 HDD를 적용했다.
두 모델은 공통으로 LAN, HDMI 포트가 기본으로 들어있어 별도 동글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14인치 제품은 VGA 포트까지 갖췄다.
삼성 시리즈5 울트라는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디스키퍼(Diskeeper)의 신기술인 익스프레스캐쉬(ExpressCache)를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삼성 게이밍노트북 ‘시리즈7 게이머’에 적용했던 것으로 최대 절전 모드에서 7초 이내에 원래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고 속도를 2배 향상시킨다.
시리즈5 울트라에는 이 기술과 삼성독자 ‘패스트스타트(Fast Start)’기술이 결합·적용돼 절전모드에서 2초만에 원래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년간 ‘울트라 씬&라이트(초박형·초경량)’ 계열의 노트북을 개발한 이력을 기반으로 ‘삼성 노트북 시리즈5 울트라’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리즈5 울트라는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성능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노트북 시리즈5 울트라의 출고가는 13인치 기준 129만∼149만원, 14인치 기준 134만∼154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