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나를 능가하는 선수 반드시 나올 것"

입력 2011-1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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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골프 비전 선포식 열려

▲프로골퍼 박세리가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골프협회 주최로 열린 'LPGA 100승 기념 대한민국 골프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나를 능가하는 선수가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태극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00승 달성 등을 축하하며 만들어진 자리인 ‘골프 비전 선포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한국 유치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계 선수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KDB산업은행 강만수 회장, 대한 골프협회 허광식 부회장, 박세리 선수, 최나연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 장관은 “미국 스웨덴에 이어 3번째로 LPGA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쓴 한국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2016년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면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나아가 한국골프 산업의 발전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축사를 전했다.

허 부회장은 “LPGA 100승 달성과 남녀 선수 모두 일본투어에서 상금왕을 거머쥐는 등 한국 골프가 세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면서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기량을 발휘하는 한국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LPGA 선수들이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골프협회 주최로 열린 'LPGA 100승 기념 대한민국 골프 비전 선포식'에서 핸드프린팅한 액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박세리, 홍진주, 최나연, 박희영, 김인경, 유소연, 이지영.(연합뉴스)
아울러 이날 박세리, 최나연, 박희영, 김인경, 유소연 등 선수들은 핸드프린팅을 남기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골프협회는 선수들의 이같은 업적을 기념해 여의도에 ‘파이오니어 길’을 조성해선수들의 핸드프린팅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LPGA에서 통산 25승으로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박세리는 “100승은 나 혼자도 아니고 선수 개인이 이뤄낸 성과가 아니다. 모두가 하나가 돼 이뤘다. 이를 계기로 한국 골프가 더욱 발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더 훌륭한 선수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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