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회화의 ‘개척자’혹은 ‘제1 세대’로 평가되는 작고작가 10인의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2011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기획전시로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한국추상_10인의 지평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상미술의 개척자 및 제1 세대 작가들이 타계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세기 새로움의 미학을 선도했던 작가들을 조망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인간(人間)을 보다’, ‘자연(自然)을 그리다’, ‘물(物)의 언어를 듣다’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남관, 김환기, 유영국 등 한국 추상미술 1세대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남관, 김환기 등 대중적 인지도 높은 작가들을 비롯해 곽인식, 이성자 등 그동안 전시를 통해 접할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의 작품들도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