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단속 인력ㆍ장비 보강, 효율적인 단속방안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12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나포 과정에서 해양경찰관이 숨진 사건과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급증하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가 더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외교채널 등을 통해 중국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해 수호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다 순직한 고(故) 이청호 경장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 등 후속 조치를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