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달러당 2개월래 최저…EU 신용등급 강등 불안

입력 2011-12-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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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에 대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지난주 합의한 신재정협약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리고 신용등급 재검토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오후 4시2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1.5% 하락한 1.3189달러로 10월4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102.74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4% 상승해 77.90엔에 거래되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EU 국가들이 과다채무 방지를 위해 신재정협약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이들 국가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EU 정상회의 합의문에 들어간 조치들은 새로운 게 거의 없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위험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유럽 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발표가 나온 뒤 유로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존의 위기 대응책이 불충분한 가운데 유럽의 차입 비용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배경으로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스웨덴 크로나 가치는 하락했다. 고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상승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거래의 유연성을 용인할 방침을 시사한 것이 배경이다.

뉴욕 소재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파비안 엘리어슨 통화 투자전략가는 “무디스의 경고가 유로에 최대 하락 압력이 됐다”며 “EU 정상회의에서 계획이 마련됐어도 시행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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