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매일유업에 대해 조제분유 품질 이슈, 원가부담 증가, 가격담합 과징금 등으로 올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내년에는 이 모든 악재를 털어버리고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011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8% 줄어든 13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월 조제분유 품질 이슈 이후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원유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났고 가격담함 과징금까지 반영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품목인 조제분유 판매량 2012년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달 초 단행된 제품가격 9.5%인상을 통해 원가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과징금 반영이 완료됨에 따라 일회성 비용도 사라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