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신 약가제도로 한미 FTA 우려는 제한적-IBK투자證

입력 2011-12-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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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로 인한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는 신 약가제도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제약산업의 최대 화두는 신 약가제도 시행으로 인한 일괄약가인하”라며 “실적감소, 수익성 악화, 품목조정, R&D, 수출 및 신규사업 부문 등 전 분야에 걸쳐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간동안 레벨업을 통해 품목, R&D Pipeline, 수출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제약사들은 한미 FTA 협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15년,현재 우려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FTA 협정 체결로 개량신약·제네릭 의약품의 개발 및 출시 지연에 따른 성장동력과 잠재력 제한, 지적재산권 침해와 특허연장(Ever green)전략에 따른 특허분쟁 소송비용 증가, R&D 투자활동 위축, 자체개발신약(개량신약)보다 License-in 주력으로 인한 기초체력 약화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가장 민감한 부분인 개량신약 및 제네릭 허가절차를 중단하는 ‘시판방지조치’가 2014년까지 3년간 유예됐다”며 “이 기간동안 제약기업들의 레벨업이 가능해 제약산업에 대한 막연한 비관적 시각은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 약가제도로 인한 Risk 최소화 여부,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여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여부를 바탕으로 녹십자와 동아제약을 추천한다”며 “녹십자 23만원, 동아제약 13만1000원 목표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한양행과 동국제약도 함께 추천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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