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문자는 조 전 감독의 경질이 결정난 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기성용, 차두리등 10여명의 선수들이 보냈다.
선수들은 문자를 통해 위로와 함께 조 전 감독이 현 상황에 책임을 짊어지고 물러난다는 점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선수들의 구체적인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조 전 감독이 동정을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 결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조 전 감독을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 12일 국민일보는 조 전 감독이 해당 문자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그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 전 감독은 문자가 공개된 사실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축구 관계자들이 선수들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일보에 따르면 해당 문자는 조 전 감독의 지인에 의해 언론에 알려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