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 매도 전환 1860선 낙폭 확대

입력 2011-12-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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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우며 186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전날보다 32.54포인트(1.71%) 떨어진 1867.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EU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의 혹평에 급락했다는 소식에 1870선으로 후퇴하며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현물시자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매수세를 보이면서 1880선까지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도세로 돌아서고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매물을 쏟아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자 낙폭을 키워 1860선까지 주저 앉았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63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1억원, 133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18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6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장비와 증권,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2% 이상 떨어지면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하락중이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4% 이상 떨어지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하이닉스가 2%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168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63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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