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인구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입력 2011-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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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975~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시계열 연계자료 발표

지난 35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율 폭은 계속 커지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975~2010년 까지 총 35년간 인구주택총조사의 시계열 연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13일 발표했다.

1975년 경기도의 인구는 307만4000명,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인구는 1137만9000명으로 비중은 23.4%으로 늘었다. 35년 새 인구는 3.7배, 비중은 2.6배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가 3470만5000명에서 4858만명으로 1.4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특히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경기도의 인구 비중은 △1975년 8.9% △1980년 9.9% △1985년 11.5% △1990년 13.9% △1995년 17.1% △2000년 19.5% △2005년 22% △2010년 23.4%로 계속 늘어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높은 인구 증가세는 2010년 행정구역 기준 인구증가율 상위 시군구를 살펴봐도 알 수 있다. 2000~2010년 인구증가율 상위 5개 지역에서 경기도의 화성시(158%), 용인시(121.9%), △파주시(83.9%), 광주시(81.6%)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1990~2000년에도 경기도의 고양시·시흥시·안산시 3곳이, 1980~1990년에도 안산시·과천시·군포시·부천시 4곳이 상위 5위 안에 속했다.

통계청은 경기도의 인구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1980년대에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반월산업단지에 공단이 들어섰고, 1990년대에는 일산(경기 고양시), 분당(경기 성남시), 산본(경기 군포시)과 같이 수도권 1기 신도시가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0년대 들어서는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수도권 2시 신도시가 동탄(경기 화성시), 운정(경기 파주시) 등에 들어선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은 또 우리나라 대도시의 절대 인구 감소가 1990~1995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1990년 1061만명에서 1995년 1023만명으로 감소했다. 부산은 1990년 386만명에서 1995년 381만명으로 줄었다.

한편 통계청은 1975~2010년 총 35년 간 인구주택총조사의 시계열 연계자료를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을 통해 13일부터 서비스한다. 행정구역 변동을 고려한 시계열 연계를 통해 서로 다른 시점 자료에 대한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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