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레임덕 가속]비리 '봇물'…지지도 '추락'

입력 2011-12-13 12: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인척과 측근 비리도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고물가 전셋값 등 서민들이 고통을 겪으면서 이 대통령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터진 비리사건인 탓에 엎친데 덮친격이 되고 있다.

우선,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가 사실상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의 최측근 박배수 보좌관(구속)이 SLS그룹과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7억5000만원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의원의 다른 비서들도 박 보좌관이 받은 돈의 세탁 과정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사촌 처남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도 이명박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은 12일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4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 정권 최고 실세 중 한 명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기업체로부터 부적절한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으로 이번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소문만 무성했던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비리 의혹이 실체가 속속 드러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옥죄고 있는 것. 특히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검찰은 더 이상 청와대의 눈치를 보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사태가 일파만파 번질 수도 있다. 민주당도 지난 12일 ‘대통령 측근비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이 대통령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4: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48,000
    • -1.77%
    • 이더리움
    • 2,796,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83,600
    • -3.76%
    • 리플
    • 3,393
    • +2.51%
    • 솔라나
    • 184,300
    • +0.93%
    • 에이다
    • 1,045
    • -1.97%
    • 이오스
    • 738
    • +0.68%
    • 트론
    • 334
    • +0.6%
    • 스텔라루멘
    • 404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50
    • +1.64%
    • 체인링크
    • 19,720
    • +1.18%
    • 샌드박스
    • 410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