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사업의 서비스 대가로 오는 15일 원유(바스라유) 약 50만 배럴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공사가 지난 7월 처음으로 원유를 인수한 이래, 2번째로 시행된 것이다. 가스공사는 주바이르 프로젝트의 파트너사 중 하나인 미국의 옥시덴탈(Occidental)사와 공동으로 100만배럴(각 사 50만배럴)을 인수해 국제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바이르 유전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인근에 위치한 초대형 유전이다. 가스공사는 운영사인 ENi와 옥시덴탈(미국) 및 이라크 국영회사인 미산 오일 컴퍼니(Missan Oil Company)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보유한 지분은 18.75%이다.
해당 사업은 일일 최대 120만 배럴(20년간 총 64억배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