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공급 11만2000가구…2006년 이후 최저

입력 2011-12-13 14:25 수정 2011-12-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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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주택 공급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공급난이 심화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택건설관련 35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주택(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 타운하우스, 기타)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69곳 11만2285가구로 집계됐다.(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본청약 물량 제외, LH, SH 공급계획은 2012년 3월 공급계획이 발표되기 때문에 위 물량에서는 제외)

2012년 주택 공급물량은 전년(17만1488가구)대비 34.5%(5만9203가구) 감소한 수치이며, 2006년부터 집계된 주택 공급물량으로는 최저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14곳 6만9570가구 △지방 5대광역시 28곳 2만389가구 △지방중소도시 27곳 2만23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각 권역별 물량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이 지난해보다 4만5428가구(39.5%)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지방 중소도시가 7346가구(24.8%), 지방 5대광역시가 6429가구(24.0%) 줄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둔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주택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신규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공급계획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주택 공급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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