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현대그룹이 빠진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의 제4이동통신 사업자 허가심사를 계속한다. 방통위는 13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종전 계획대로 IST의 허가심사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석제범 통신정책국장은 "IST의 적격심사를 이미 지난 5일 통보했다"며 "현대그룹 투자 철회 등 구성주주 변동이 있다 하더라도 허가심사는 심사위원들이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격심사는 외국인지분이 전체 49%를 초과하지 않는 지 등을 판단하는 것"이라며 "현대그룹이 투자를 철회해도 외국인 지분이 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오는 14일 개최예정인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청문회도 진행한다. 제4이동통신 사업 참여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코리아모바일인터넷(KMI)과 IST 두 곳을 상대로 청문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방통위는 연내 주파수 경매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학 통신정책기획과장은 "주파수 경매 등은 기존에 밝힌 입장대로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