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붉어지며 하루만에 하락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2포인트(-0.76%) 하락한 511.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가 국제 3대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지난 주말 이뤄진 유럽연합(EU) 재정협약에 부정적 의견을 내놔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하락 출발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매도우위를 기록하던 개인이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이기지 못했다.
투자주최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0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22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으며 특히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반도체, 운송, 인터넷 등은 2~3% 이상 하락했다.
반면 기타 제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금속은 1~3%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메디포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3S, SK브로드밴드, 안철수연구소, CJ오쇼핑은 소폭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를 포함한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7억331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1803억8600만원이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31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4개를 포함한 647개 종목은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