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많은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2년간 접수된 보험 관련 피래구제 사건 2140건을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보유계약 10만 건당 피해구제 접수 건이 5.55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그린손해보험(3.96), ACE보험(3.33), AHA손해보험(3.17), 녹십자생명보험(3.11). ING생명보험(2.87)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험사와 소비자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거치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조정신청건수는 대한생명이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 38개 생명·손해·공제보험회사 중 35개사의 조정신청건이 1건도 없거나 3건 이하인 반면 대한생명은 13건, 농협공제보험이 9건, 교보생명보험이 5건으로, 3개회사가 전체 조정신청 건의 54%(50건 중 27건)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소비자수용률은 각각 39.6%, 60.6%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의 경우 합의금액 분쟁이 많은 자동차보험의 특성상 양 당사자가 원만히 합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회사별로는 생명보험에서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이 64.7%로 가장 높았던 반면 ING생명보험은 13.3%로 가장 낮았고, 손해보험에서는 ACE손해보험이 75%로 가장 높았고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은 22.2%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