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더 바쁜 워킹맘 “육아를 부탁해”

입력 2011-1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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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라이프]똑소리 나는 도우미 상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연말’이라고 하면 즐겁고 들뜬 기분이 들지만 잦은 모임으로 누적되는 피로에 시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사회생활과 가사, 육아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워킹맘들은 연말이 더욱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 동시에 여러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워킹맘들은 결국 육아는 소홀해 지기 십상이다.

더구나 갈수록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요즘 시대에 워킹맘은 ‘일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우는 엄마’로 인식되어 부담감마저 그녀들의 어깨를 짓누른다.

하지만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각 업계에서는 워킹맘들을 위한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아이와 늘 붙어있기 힘든 연말에도 워킹맘들의 걱정을 날려줄 기특한 제품을 소개한다.

◇시간 절약이 최우선, 간편하고 실속 있는 육아도우미 = 내 아이에게도 좋은 엄마로 기억되려면 단연 훌륭한 육아가 우선이다. 하지만, 사회생활에 바쁜 엄마들이 육아를 꼼꼼히 챙기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워킹맘들의 수고를 돕기 위해서는 육아에 들이는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워킹맘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쿠진아트는 바쁜 시간을 쪼개서도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홈메이크 쿠커, ‘쿡 블렌더’를 선보였다. ‘쿡 블렌더’는 믹서, 끎임, 젓기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아이를 위한 이유식이나 죽, 수프, 잼, 소스 등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식재료를 유리용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다.

완성된 요리를 보관해 놓고 그때 그때 간편하게 먹을 순 없을까?

유아용품 전문브랜드 옥소토트는 유아 1인분의 양을 보관할 수 있는 4개의 용기가 한 트레이로 구성된 이유식 밀폐용기 4종세트(3만1000원)를 선보였다. 용기에 새겨진 눈금으로 음식의 양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고 죽이나 이유식이 새거나 흐르지 않는 밀폐력 또한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용기는 얼리거나 데울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가 필요할 때에 즉시 먹일 수 있어 따로 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용기의 뚜껑은 특허 받은 디자인으로 세척 시 뚜껑에서 실리콘을 분리할 수 있어 더욱 위생적이다. 이유식을 제조하는 시간을 아껴주고 보관과 휴대에 불편함을 겪었던 워킹맘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 집에 있는 아이 때문에 불안불안하다면? = 아이를 떼놓고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의 마음은 편치 않다. 육아도우미나, 조부모님이 아이를 맡아서 봐준다고 하더라도 눈앞에 없으면 불안한 것이 엄마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워킹맘의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워킹맘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인기다.

보안전문업체 KT텔레캅은 아이가 혼자 있는 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는 맞춤형 영상보안서비스 ‘텔레캅 스마트가드’를 출시했다. 아이를 수시로 확인하고 싶다면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손쉽게 영상 확인을 할 수 있으며 비상호출 버튼을 이용할 경우 사전에 등록된 연락처로 호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게 된다.

아이의 안전이 걱정되는 워킹맘들은 안심하고 일할 수 있으며 집에 있는 아이는 ‘엄마는 일하느라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선진국의 경우 부모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 실시 및 안전용품 제공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어린이 사망사고 1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만 5 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3 만 명에게 아동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워킹맘들을 위해 아동안전캠페인 홈페이지(www.safehome.or.kr)에서 사이버 안전교육을 병행 중이며 사이버안전교육을 이수한 부모 중 선착순 3000명에게 아동안전키트를 무료 배포한다.

아동안전키트는 가정에서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사고를 분석해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3가지 안전용품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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