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원익머트리얼즈, 공모가 2만7000원…밴드 넘었다

입력 2011-12-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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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공모주 원익머트리얼즈의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넘어섰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익머트리얼즈가 당초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이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247개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75: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92%에 이르는 227개 기관이 밴드를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하거나 가격 제시 없이 참여했다. 특히 해외에서도 50개의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했다.

이로써 원익머트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총 4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공모자금을 아산화질소(N2O), 일산화질소(NO) 합성공장 건설 및 사수소화게르마늄(GeH4)의 국내 생산 기지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GeH4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준열 원익머트리얼즈 대표는 “상장 후 선행 투자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전망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인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2006년 설립돼 OCI머티리얼즈와 함께 특수가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SMD, 삼성SDI, LG이노텍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9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특수가스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 확보와 신규설비 증설로 향후 AMOLED 수요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공모희망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9배~10.1배에 불과해 OCI머티리얼즈 등 비교기업 4개사 평균 19.7배 및 코스닥 화학업종 평균 PER 24.8배보다 낮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아,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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