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별세 소식에 대해 “우리나라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비록 파란만장한 인생이고 영욕의 삶이었지만, 고인께서 군인ㆍ기업인ㆍ정치인으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높이 평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대한민국이 ‘철강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에는 고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점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아랫사람에게는 꽤 피곤한 유형이지만 ‘포철 신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충분히 수긍이 갔다”고 돌이켰다. 제24회 행정고시 출신인 정 의원은 19년의 공직 생활 중 15년을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일했고, 2000년 1월13일부터 5월18일까지 박태준 제32대 국무총리의 공보비서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