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가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데니스 가트만 씨는 “금 값이 연간 기준으로 11년 연속 상승해 적어도 90년만에 최장의 상승 국면에 있지만 앞으로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예상했다.
가트만 씨는 2008년 상품 시장 침체를 정확히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
금 가격은 런던 시간 13일 오전 온스당 166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트만 씨는 이날 자신이 발행하는 뉴스레터 ‘가트만 레터’에서 금이 147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갖고 있던 금을 지난 12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금은 지난 9월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921.15달러에서 지금까지 13% 하락, 1475달러까지 떨어지면 하락률은 20%를 넘어 약세 국면이 확실시된다.
가트만 씨는 “북반구의 가을이 일러진 후 금은 최고가를 경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서히 평가 절하되는데 이는 진정한 약세장의 시작이며, 강세장은 끝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