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 도널드가 2011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10월25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은 도널드는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는가 하면 올 시즌 PGA 투어와 유럽 투어에서 동시 상금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해를 맞았다.
도널드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지난 5월 세계랭킹 1위에 올른 뒤 계속해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PGA 올해의 선수상은 1948년 시작됐으며 우승과 톱10 입상 횟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한편 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는 키건 브래들리(25·미국)가 선정됐다. 브래들리는 올 시즌 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