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삼광유리 “해외서 한판 붙자”

입력 2011-1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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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시장의 라이벌 락앤락과 삼광유리가 해외 시장에서 자웅을 가린다.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감에 따라 시장 규모가 큰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밀폐용기 시장은 4000억원대로 매년 30~40% 성장했다.

하지만 신소재를 제외하고 기존 제품의 내년 성장폭은 3%대로 예상돼 물가상승율을 고려하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빅2’락앤락과 삼광유리는 해외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양상이다.

락앤락의 최근 3년간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해외매출은 2009년 1973억원, 2010년 2393억원, 2011년 3000억원(추정치)로 2010년 25% 성장에서 2011년 76% 성장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락앤락은 중국 법인이 2~3선 도시 진출과 함께 가맹사업 등 유통채널 확보에 따라 점차적으로 매출 성장이 늘어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향후 밀폐용기 해외 매출액은 이런 배경 속에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다는 것.

락앤락은 국내 경우 올해 3분기까지 수치를 감안했을때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매출성장률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광유리도 국내 매출이 2009년 1937억원, 2010년 2077억원, 2011년 2140억원(추정치)으로 소폭 상승하는 반면 해외 매출은 2009년 487억원, 2010년 539억원, 2011년 727억원(추정치)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광유리는 2005년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첫 출시한 이래 지난 2007년 1000만달러 수출탑을 시작으로 올해 5000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해 2년마다 빠르게 수출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기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중심이던 수출국이 중국 등 대형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글라스락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광유리는 하반기 신규가동을 시작한 논산공장을 통해 급증하는 해외 주문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밀폐용기 생산 및 판매를 하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것은 국내 밀폐용기 시장이 성숙기로 변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함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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